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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귀화 거절' 안창림, 조국에 금메달 선사

<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에서는 재일교포 3세 안창림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지 1년 만에 조국에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국제종합대회에 나선 안창림은, 빼어난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로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4차례 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이겼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카니베츠를 만난 결승전에서도 몸놀림은 가벼웠습니다.

안창림은 25초 만에 번개 같은 업어치기로 상대를 매트에 꽂고 환호했습니다.

이원희, 김재범 등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황금체급' 73kg급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순간이었습니다.

안창림은 시상대 맨 위에서 태극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보며 내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의지도 다졌습니다.

[안창림/유도 국가대표 : 기쁘긴 한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이 남아 있어서 운동 계속 열심히 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66kg급에서는 안창림의 동갑내기인 21살의 안바울이 프랑스의 마리악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유도는 지금까지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따내 4개를 획득한 맞수 일본에 앞서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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