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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6년 만에 PGA 정복…접전 끝 승리

<앵커>

이 컵을 품기까지 6년이 걸렸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PGA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니 리는 8번 홀 11미터 내리막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우승 경쟁에 탄력을 붙였습니다.

3타를 줄인 대니 리는 합계 13언더파로 세 선수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5미터 버디 퍼팅을 넣어 역시 버디로 응수한 데비이드 헌과 숨 막히는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대니 리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리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따라왔고 프레지던츠컵 랭킹도 20위권으로 끌어올려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대니 리/25세, 뉴질랜드 교포(한국명 이진명) : 올해 말에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데 1승을 하면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드디어 제가 (우승을) 해냈네요.]

인천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에 이민 간 대니 리는 티칭프로 출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골프에 입문해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2008년 18살 때 US 아마추어선수권, 19살 때는 유럽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프로 데뷔 후 주춤하면서 잊히는 듯했지만 6년의 기다림 끝에 PGA를 정복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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