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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버스 사고' 시신 국내 운구…유가족 '오열'

<앵커>

중국에서 연수를 받다가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시신이 오늘(6일) 국내에 운구됐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하반기에 예정된 국외 연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0명의 시신이 오늘 낮 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가족 37명과 지원 공무원 10명, 통역 1명 등 48명도 함께 귀국했습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유가족들은 공항 화물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지자체별로 마련된 운구차에 시신이 옮겨질 때마다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유족이 가족장을 요구한 경북의 공무원을 제외하면 장례는 모두 자치단체장으로 치러집니다.

영결식은 지자체별로 모레와 글피 엄수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들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열/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 현재 부상자 16명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고 현지 의료진이 퇴원을 동의하는 부상자부터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사고 수습 도중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은 중국 지안시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라고 행정자치부는 밝혔습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하반기에 예정됐던 국외 연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버스 추락 사고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연수생 100여 명은 오는 9일 다시 입교해서 심리 치료 후 교육을 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춘배) 

▶ [슬라이드 포토] 中 버스사고 사망자 시신 도착…지자체로 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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