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입생 환영회에 등장하는 男…드러난 진실

권영인 기자, 권재경 인턴 기자

작성 2015.07.06 09:35 수정 2015.07.06 09: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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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남자가 신입생환영회에 계속 등장한다는 괴담은 해당 대학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실제로 이 학생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더해졌습니다. 의문은 점점 더 커져갔고, 마침내 6년 만에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남자의 정체는 범죄자도 귀신도 아닌 그저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가 신입생 행세를 했던 학교가 48개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그는 왜 이런 기행을 했던 걸까요?
교수 아버지를 둔 엘리트 집안에서 자라온 남자. 학벌에 강한 집착을 갖고 있던 그는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자 강한 열등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이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그는 스스로 ‘가짜 신입생’이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현실의 세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머무르고 싶은 허구의 세계에서 살았던 겁니다.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세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단순한 거짓말 병이라고 웃어 넘길지도 모르지만 리플리 증후군은 그렇게 가볍지 않습니다. 자신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심할 경우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리플리 증후군’ 관련 사건들은 최근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습관적인 거짓말이 치명적인 병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거짓말도 병이 된다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일입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