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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침 뱉고 매달고…도 넘은 보복운전

<앵커>

최근 들어서 거의 매일 보도를 해드리고 있는데 보복운전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차선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버스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기사에게 침까지 뱉은 운전자가 결국 구속수감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이 속도를 내 시내버스 옆으로 바싹 다가가더니, 운전자가 손을 내밀어 버스를 세우라고 하며 위협 운전을 합니다.

버스가 신호에 걸려 멈춰 서자 트럭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버스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고는 버스기사의 얼굴에 침까지 뱉고 달아났습니다.

버스가 차선을 물고 갈지자로 달려 화가 난다며 벌인 일입니다.

보복 운전은 500여 m 떨어진 이곳 교차로까지 이어졌는데, 버스기사가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트럭 운전자는 버스기사를 차에 매단 채 30m나 주행했습니다.

버스기사는 어깨를 다쳐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달아났던 트럭 운전자는 그제(1일) 구속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선 손님을 먼저 태우기 위해 앞으로 끼어든 택시를 상대로 보복 운전을 하고, 흉기로 위협까지 한 택시기사가 입건됐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아파라….]

역시 택시기사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상황입니다.

가해 기사는 음악을 크게 틀고 주행하던 외제차 운전자한테 화를 내며 보복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서 있던 택시를 추돌하게 되자 엉뚱하게 택시기사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외제차 운전자까지 폭행한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형석) 

▶ 항의하는 기사 매달고 30m 질주…'막가파' 보복운전자
▶ 보복운전 따졌다고…운전자 매달고 '공포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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