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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웨딩드레스 입은 악어 …멕시코, 악어와 결혼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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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이자벨, 누구 이름이냐고요? 사람이 아닌, 악어의 이름입니다. 악어에게 이름까지 지어주는 이곳은 멕시코의 한 어촌마을인데요, 이 마을에서 악어는 '작은 공주님'이라고 불립니다.

지난달 30일, 조용했던 이 어촌 마을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바로 촌장이 악어와 결혼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악어는 보석으로 치장하고 면사포를 쓴 채, 정말 결혼식장의 신부처럼 얌전합니다. 촌장은 악어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입을 맞추기도 하는데요. 도대체 그는 왜 악어와 결혼하는 걸까요?

악어와의 결혼은 다름 아닌, 1789년 인디언들에 의해 시작된 전통으로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의식인데요, 지금은 비록 전통 의식으로 자리 잡아 마을의 행사처럼 지나가지만, 악어는 결혼식 이후부터는 '촌장의 아내'로 불리게 됩니다.

200년 이상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는 이 어촌 마을의 색다른 결혼식 모습을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최윤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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