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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나흘째 0명…종식 선언 시기 검토

<앵커>

오늘(1일)로 나흘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진정세가 뚜렷해지면서 정부는 언제쯤 메르스 위험이 끝났다고 선언할 것인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치로 보면 메르스 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추가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고 하루 200건에 달하던 의심환자 검사 건수도 30건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어제) 의심 환자는 30명 내외 정도가 신고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메르스 사태의 종식 선언을 언제 할지 자문받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인 WHO에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환자의 완치일을 기준으로 할 때와 마지막 환자 발생일 기준으로 할 때 그 시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182번째 환자를 마지막 환자로 가정하고 이 환자 발생일을 기준으로 할 경우 최대 잠복기 14일의 2배가 끝나는 오는 25일 종식 선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에볼라 발생 국가들처럼 마지막 환자의 완치일을 기준으로 하면 종식 선언 시점은 8월 초로 늦춰집니다.

국내 환자들의 평균 치료 기간이 13.6일인 점을 감안하고 여기에 최대 잠복기의 2배를 더하면 다음 달 7일 전후해 종식 선언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집중 관리병원 7곳의 최대 잠복기가 오는 12일이 돼야 모두 끝나기 때문에 아직은 종식 선언일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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