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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은 승리한 해전…진정한 영웅들"

<앵커>

오늘(29일)은 서해 상에서의 남북 간 교전으로 우리 군 6명이 전사한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 지 1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벌써 기억에서 멀어진 분들도 많으실 텐데, 긴박했던 당시 상황, 그리고 오늘의 추모 열기를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치열한 교전 끝에 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우리 군 6명이 전사했고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퇴각했습니다.

13년이 지난 오늘.

당시 상황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되면서 개봉 5일 만에 143만 명의 관객이 몰렸습니다.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제2연평해전의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는 겁니다.

[문화순/고 한상국 중사 어머니 : 이런 날 돌아오고…항상 가슴 아파요. 뭐든지 보면 가슴 아프고 해군만 봐도 가슴 아프고. 다 가슴 아파요.]  

오늘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행사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제2연평해전은 승리한 해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이런 승리의 역사 뒤에는 이순신 장군의 후예로서 필사즉생의 삶을 실천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전적비 뒤편에 마련된 희생 장병들의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아픔을 달랬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법령상 문제 때문에 순직자로 처리된 희생 장병들을 전사자로 예우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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