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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뉴스] 삼풍백화점 붕괴 20년…전조 무시했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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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은 1989년 삼풍건설산업이 세운 백화점으로 당시로선 초호화 백화점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조사 결과, 건설 당시 무리한 설계변경과 하중을 무시하고 4층 건물에서 억지로 5층으로 늘리며 기둥 둘레를 줄이는 등 부실공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경 삼풍백화점 A동 전체가 붕괴하면서 502명이 사망, 937명이 부상을 당하고 6명이 실종되어 총 1,4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수습이 미처 끝나기 전, 온 국민이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붕괴 며칠 전부터 금이 가고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지는 등 붕괴와 관련된 여러 징조가 있었지만, 경영진 측이 영업을 계속한 겁니다. 게다가 붕괴 직전엔 종업원과 고객을 대피시키지 않고, 백화점을 빠져나온 것이 드러났습니다. 

2015년 6월 29일인 오늘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지 꼭 20년이 됐습니다. 비디오머그가 비극적이었던 그날을 잊지 않고 '그때뉴스'로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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