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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드릴 말씀 없다"…최고위 최대 분수령

<앵커>

청와대와 친박계의 전방위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일(2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친박계가 대대적으로 사퇴를 압박하겠다고 예고한 자리여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는 내일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인 대구에 머물다가 서울로 돌아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거취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마음의 결정은 좀 하신 게 있으신지?) 드릴 말씀 없습니다. (주말에 청와대 쪽이랑은 연락해 보셨나요.) 어, 그건 이야기 못 하겠습니다.]

내일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당연히 최고위원회의는 가시죠?) 가야죠, 당연히.]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이미 5명이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밝혀, 최고위원회의 분위기는 사퇴 쪽에 기울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 유승민 원내대표가 참석해서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친박계는 이미 의원 16명의 서명을 받아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안건으로 다룰 의원총회 소집 준비까지 마친 상탭니다.

비박계 역시 내일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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