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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지키는 수호신…'연평해전 영웅'의 부활

<앵커>

내일(29일)은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13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죠. 연평해전 당시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6명의 영웅이 NLL을 수호하는 해군 고속함으로 부활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 상에서 우리 해군 참수리호를 기습공격했습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전사한 여섯 명의 해군 용사들은 서해 NLL을 지키는 수호신이 돼서 지금도 조국의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함, 이렇게 6척의 유도탄 고속함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기동훈련을 했습니다.

[최창현 소령/'윤영하'함 함장 : 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여섯 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도발하는 적은 바다에서 반드시 격멸하겠습니다.]

연평해전 이후 해상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해군이 오래된 함정을 400톤급 유도탄 고속함으로 대체하면서 1번 함부터 6번 함에 당시 전사한 여섯 용사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희완 소령/제2연평해전 생존대원 :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 성원에 그곳에서도 (전사자들이) 편히 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평택 2함대에서는 국방부 장관과 여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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