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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도핑 적발 '충격'…30경기 출장 정지

<앵커>

프로축구 강수일 선수에 이어서 프로야구 한화의 중심타자 최진행 선수도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인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팀당 5명씩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최진행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스타노졸롤'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노졸롤은 근육 강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약물로,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육상 스타 벤 존슨과 메이저리그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배리 본즈도 복용했던 약물입니다.

최진행은 지난 4월 지인의 권유로 복용한 미국산 단백질 보충제에 약물이 포함된 것 같다며, 성분 표시에는 스타노졸롤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007년 KBO 리그에 도핑 테스트가 도입된 이후 금지약물이 적발된 건 여섯 번째이고, 국내 선수로는 두산 김재환, KIA 김상훈, 지난해 두산 이용찬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KBO는 올해부터 강화된 징계 규정에 따라 최진행에게 역대 최고인 30경기 출장 정지, 한화 구단에는 2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최진행은 올 시즌 타율과 장타율 등에서 생애 최고 기록을 세우며 한화의 중심타자로 활약해 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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