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메르스 의료진에 응원·격려 아끼지 말아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우리가 도망가면 누가 최전선을 지키겠느냐며 투철한 사명 의식을 보여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진들이 방호복과 마스크로 무장한 채 매일 저승사자도 물고 늘어지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선 보건소 관계자, 역학조사관, 검사 요원, 핫라인 근무자, 긴급 이송을 책임지는 소방관과 119구조대원 등과 무엇보다 메르스와 싸우는 환자와 격리 대상자 모두에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메르스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눈길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의 언어"라며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하고 사회를 걱정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메르스 퇴치의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큰불은 잡았지만 메르스 사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은 집중 관리병원 방역"이라며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