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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스페인 꺾은 태극 낭자들…사상 첫 16강 쾌거

<앵커>

이번에는 모처럼 시원한 소식 한가지 전하겠습니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캐나다 월드컵에서 강호 스페인을 2대1로 물리쳤습니다. 월드컵 첫 승과 동시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겁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전에 스페인의 측면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29분 왼쪽이 뚫려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우리 선수들은 강한 압박으로 흐름을 바꿨습니다.

후반 8분 주장 조소현이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지소연의 스루패스와 강유미의 크로스, 조소현의 헤딩 마무리까지 한 편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3분에 행운이 따른 결승 골이 터졌습니다.

김수연의 크로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후 우리 선수들은 있는 힘을 다해 승리를 지켰습니다.

종료 직전에 상대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튕기면서 가슴을 쓸어내렸고 곧바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월드컵 두 번째 출전에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룬 우리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소연/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전반을 지고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오는 월요일에 FIFA 랭킹 3위 프랑스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프랑스는 조별 리그에서 멕시코를 5대 0, 잉글랜드를 1대 0으로 꺾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프랑스가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경기를 치를수록 전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후회 없는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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