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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살해' 20대女 4년 만에 무죄 확정

'룸메이트 살해' 20대女 4년 만에 무죄 확정
동거하던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던 20대 여성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는 살인미수와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28살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1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여성 친구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집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보험금을 노리고 자해를 했고, 집에 불을 지른 것도 B씨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8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유죄를 의심할만한 정황은 있지만,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유죄의 심증을 갖기는 부족하다"면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12년 12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둘만의 방' 편으로 방송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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