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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설' 메르스 의사, 안정적 상태로 치료 중"

<앵커>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 심지어는 숨졌다라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이 의사의 현재 상황이 위독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는 지난 2일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11일째 치료받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어제(11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 달리 위독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35번 확진자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뇌사 혹은 사망 같은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담당 의료진은 현재 의사의 동공이 빛에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제부터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고, 심장과 폐 기능이 약해져 어제 혈액에 산소를 순환시키는 장치를 사용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진료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호흡을 돕기 위해 기도에 튜브를 넣는 과정에서 고통을 덜려고 수면제를 투여했기 때문에 잠이 든 상태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의사는 지난달 27일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의 옆 병상 환자를 진료하다가 감염됐습니다.

어제오늘 인터넷에서는 이 의사의 상태가 호전되길 바란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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