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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메르스 특위 "3차 메르스 유행 우려"

<앵커>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메르스 3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이른바 '슈퍼 전파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 사태 3차 유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양 본부장은 메르스 사태의 3차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이른바 '슈퍼전파자 위험환자'로 대전 을지병원에서 숨진 90번 환자 외에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과 경남 창원 SK병원에 있는 환자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천 메디힐 병원은 98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모두 242명의 접촉자가 발생했습니다.

창원 SK병원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115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549명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임시 폐쇄조치된 상태입니다.

다만, 양 본부장은 현재는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이 진행 중이라면서 잠복기를 고려할 때 모레(13일) 환자 발생이 정점을 이룬 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당국이 직접 나서서 메르스의 공기 전염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양 본부장은 그런 가능성에 대해 검사를 했고 결과가 나오면 발표할 거라면서도, 아직 공기 전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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