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통한다면'…야생동물과 친구 되는 법

하대석 기자,안수지 인턴 기자

작성 2015.06.11 16: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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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새끼 사슴 한 마리가 한 남성의 뒤를 졸졸 쫓아다닙니다.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걸까요? 

미국에 사는 토니 모어스는 어미 사슴과 아기 사슴이 자신의 뒷마당에서 뛰노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신이 난 아기 사슴이 호수로 뛰어들었고, 물에 빠져 허우적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토니는 달려가 아기 사슴을 구해줬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육지로 올라온 아기 사슴이 어미에게 가지 않고 토니의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 아기 사슴은 다시 어미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우정, 맹수인 사자와도 가능할까요? 독일 출신 발렌틴 그루너와 덴마크 출신 미켈 리가스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새끼 사자를 발견했습니다. 아기 사자는 구조 직후 밥도 혼자 먹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자에게 '시르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스럽게 돌보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정성 덕에 시르가는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고,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동물보호단체인 '모디사 야생동물 프로젝트'로 옮겨졌습니다. 시르가는 다 커서도 자신을 구해준 두 남성을 잊지 않고, 만날 때마다 애정이 가득 담긴 포옹을 합니다.

경계심이 많은 청설모도 진심 어린 보살핌 앞에서는 무장해제입니다. 박청봉 씨가 키우는 청설모 '청이'의 이야기입니다. 박청봉 씨는 1년 전 죽은 듯 숨을 쉬지 않는 새끼 청설모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혹시 모를 마음에 청설모에게 심장 마사지를 했고, 청설모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청설모는 '청이'라는 이름을 얻어 박청봉 씨의 집에서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청이도 고마운 것을 아는지 그를 떠나지 않았습니다.애정 어린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자란 청이. 이제는 박청봉 씨 부부와 함께 식사도 하고, 재롱도 부리는 그들의 소중한 식구가 됐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우정, 서로를 향한 진심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