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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성희롱·성추행' 서울대 교수 파면

<앵커>

지난 2월 SBS가 현직 서울대 교수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보도했는데,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본인인 경영대 박오수 교수에게 최고 징계인 파면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4일, SBS 8뉴스 : 이번에 또 현직 서울대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SBS 보도 이후 서울대는 넉 달 동안 진상 조사와 징계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학내 인권센터는 두 달 간의 진상 조사 끝에 '심각한 피해 사실이 확인되고 증거 관계가 확실하다'며 중징계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교수와 변호사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와 징계위원회는 두 달 간의 논의를 거쳐 최고 수준 징계인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박오수 교수는 남자친구로 생각하라면서 여학생들에게 개인적 만남을 요구하거나 손등이나 뺨에 입을 맞추는 등의 성희롱, 성추행 행위를 수년간 지속해 온 것으로 인정됐습니다.

파면당한 교수는 앞으로 5년 동안 공무원이나 교원으로 다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금과 연금도 절반으로 깎입니다.

서울대는 교원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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