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노총 "메르스 계기 '질병 유급휴가제' 도입해야"

민주노총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오늘(9일) 성명을 내고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가 3천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질병 유급휴가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에 따라 질병 유급휴가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메르스 환자나 격리자가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단협에 질병 유급휴가제가 없는 사업장은 무급 휴가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민노총은 "질병 유급휴가제는 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이미 도입한 제도로, 메르스 등 전염병 대응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관련 법안이 발의된 만큼 6월 국회에서 즉각 통과시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질병 유급휴가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민노총은 이밖에 ▲ 메르스 환자나 격리자가 있는 사업장 명단 공개 ▲ 백화점,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의 마스크 의무착용 등 예방책 강화 ▲ 해외 파견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 ▲ 서비스·건설·사무직종의 사업장 보건관리자 선임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