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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기격리·추적조사 끝…추가환자 없다

<앵커>

중국은 어떤 상황일까요. 한국인 메르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78명에 대한 추적 조사를 끝냈고, 지금까지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당국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메르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타고, 시내 버스를 함께 이용한 사람까지 78명도 추적조사를 끝냈습니다.

[허젠펑/광둥성 질병통제센터 수석 연구원 :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접촉자들이 고열, 기침이나 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카오 보건 당국은 밀접 접촉자가 아닌데도 한국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뒤 마카오에 체류하고 있는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람총/마카오 질병통제센터장 : 우리는 이 한 명과 가능한 빨리 연락하기를 바랍니다. 경찰도 해당자 찾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홍콩 보건 당국은 한국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람에 대해 특별관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은 사스퇴치 영웅으로 불리는 호흡기 질환 전문가를 팀장으로 메르스 통제팀을 발족했고, 베이징시는 원인 불명의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002년에서 3년 사이 사스로 340여 명이 숨진 중국은 광범위하고 철저한 초기 조치로 추가 환자 발생을 막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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