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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관 입에서 나온 '병원명'…공개 배경은

 <앵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발표내용 들어보셨습니다. 그럼 이종훈 기자와 잠시 발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그동안 정부가 비공개 방침을 고수해왔던 병원의 이름을 처음으로 공개를 했습니다. 평택 성모병원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했는데 공개 배경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정부는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었습니다.

많은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오늘(5일) 복지부 장관이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평택 성모병원이라는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이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요, 평택 성모병원 명을 공개하면서 "이제 확실히 메르스 바이러스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

하지만 공개를 하긴 하지만, "주민들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 개인위생을 잘 철저히 준비를 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면 큰 해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설명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네, 그러면서 5월 15일부터 25일 사이에 무슨 이유로든 평택 성모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신고해 달라는 당부도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젯밤에 갑자기 10시 반에 서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한 명이 격리되기 전까지 1천500여 명과 접촉을 했다. 이런 내용을 발표를 하면서 오늘 밤사이 혼란이 굉장히 커졌는데 이 부분에서도 지금 조목조목 반박을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어제저녁 10시 반쯤이었죠.

긴급 브리핑을 자청해서 "서울시만 한 1천650명 정도가 확진 자에게 노출됐다." 이런 사실을 발표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서울 시장은 "복지부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고 미원적인 조치를 취했다." 거기에 대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장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정보 공유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그 당시에 실시간으로 공유를 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서울시와 실무회의해서 긴밀한 협의를 거친 상황이다. 그리고 주택조합 모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할 준비였는데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재건축조합 측에서는 자료 제출을 거부해서 지금 현재 서울시에 그걸 요청한 상태이다." 이렇게 성명을 했습니다.

<앵커>

복지부의 입장은 그동안 서울시와 충분한 정보 공유를 했다. 그리고 이렇게 서울시가 갑자기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관리 방안을 해왔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논쟁이 오가는 밤사이 사망자는 1명 늘어서 현재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4명, 그리고 환자는 모두 4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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