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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류 판매점서 총기 난사…한인 업주 피살

<앵커>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주류 판매점에서 백인 남성이 총을 난사해 한인 업주와 손님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집에 돌아가 부모에게도 총을 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류판매점에 들어오자마자 계산대를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놀라서 피하는 손님들에게도 여러 발 발사하고는 다시 계산대 쪽으로 총을 쏴 댑니다.

[에릭 레벳/경찰 : 갑자기 가게 안에서 총을 쏘기 시작했고 가게 안에 있던 두 사람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 총격으로 가게 주인인 한인 44살 차 모 씨와 손님 에이킨스가 숨졌습니다.

총을 쏜 남성은 36살 제프리 스캇 피츠로 외상값 시비가 발단이 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손창현 영사/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 : '네가 술을 사려면 기존의 외상값을 갚아라.' 그러니까 가해자가 다시 방문해서 총을 난사한 사건입니다.]

피츠는 범행 후 집으로 돌아가 자기 부모에게도 총을 쏴 부상을 입혔습니다.

이어, 권총과 자동소총, 방탄조끼로 무장한 채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졌습니다.

[에릭 레벳/경찰 : 피츠가 경찰을 향해 계속 총을 쐈고 경찰이 응사했습니다.]

피츠가 자기 부모에게 총을 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츠가 정신병을 앓았는지, 범행을 저지른 동기가 무엇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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