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가담한 한국인 또 있다" 충격적인 현지 증언

권영인 기자, 신정희 인턴 기자

작성 2015.06.01 18:23 수정 2015.06.05 1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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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2만여 명의 아이들이 사라졌습니다. 그중에는 '김 군'이라고 알려진 한국 소년도 포함돼 있습니다. 사라진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간 곳은 IS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놓고 싸움을 벌이고 있는 IS의 검은 깃발 아래로 간 겁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가고 있는 IS
IS에서는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지내는지 전직 IS 대원을 어렵게 만났습니다.

[함자(15)/전직 IS 대원
"아침에 우리가 공놀이할 때도 그들은 IS 관련 노래를 부르게 했어요. 그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우리에게 '알라는 위대하다'고 말하게 했어요. 저녁식사 후 우리에게 참수 영상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그들은 이것이 바로 이슬람이며 이건 올바른 일이라고 했어요. 마치 오락 프로그램처럼 영상을 보여줬어요."]

외국인이 IS로 오면 처음 30일간 훈련소로 보냅니다. 낮에는 주로 신은 한 분이며 다른 종교는 모두 적이라는 신앙 교육을 받고 밤이 되면 늘 인질들이 잔혹하게 참수되는 영상을 시청해야 합니다. 겨우 10살 남짓한 아이가 총살 집행자가 되기도 합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을 봤는데 IS가 손가락을 잘랐어요."

"기도를 안 하면 40번씩 채찍질을 했어요."

"여성의 얼굴이 조금만 드러나도 이곳에서는 죄입니다."


심지어 IS는 자기들 스스로 엄격하고 잔인한 새로운 규범과 규칙을 만듭니다.

김 군이 IS 점령지로 떠난 지 벌써 5개월. 이미 기본 훈련을 마치고 임무를 부여받았을 시점입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IS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김 군 말고도 한국인이 더 있다는 겁니다. 전직 IS 대원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IS에 한국인이 있나요?"
"네,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었죠. 제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IS 소속인 시리아 사람이 한국 사람이라고 대답해줬어요."

"그 한국인 어른이에요?"
"아니요. 15살, 16살 정도 돼 보였어요. 그리고 한 달 뒤, 또 다른 한국인을 만났어요. 한국인 성인을 봤어요"

"그 사람들이 한국말을 썼어요?"
"네, 제가 만난 사람들은 당신과 똑같은 언어를 썼어요."


한국인을 봤다는 사람은 전직 IS 대원뿐만이 아닙니다.

[바크리카카/시리아 임시정부 정보국 부국장
"IS의 주둔지가 저희와 같은 지역이었거든요. IS 사령관과 병사들도 알고 지냈어요. 그는 한국에서 왔고 IS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어요."]

시리아 임시정부 정보국 부국장, 그 역시 2명의 한국인 IS 대원을 만난 적이 있답니다. 또 다른 소문도 있습니다.

[터키 도안 뉴스 (김 군 사건 최초 보도 언론사) 기자
"우리 정보원들에 의하면 IS 점령지에 한국인 초소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IS가 한국인 초소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IS는 같은 나라 출신들을 한 곳으로 모아서 배치하는데 출신 국가의 이름을 따서 초소 이름을 붙입니다."]

IS 점령지에 한국인 초소가 있다는 겁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저 깃발 아래 목숨을 바치고 있습니다. 먼 나라 악동이라 여겼던 IS는 어느새 우리 주변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남의 일이라 치부하고 방심하는 사이 IS의 습격은 더욱 거세고 깊숙이 들어와 있을 것입니다.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