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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복지 사업에 사회성과 연계 채권 첫 도입

<앵커>

서울시가 민간 참여를 통해서 공공 재정을 최소화하면서 아동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밖의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아동 복지 사업에 사회성과 연계 채권을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민간이 먼저 투자해 공공사업을 수행하면 사업이 종료된 뒤에 성공 여부에 따라 시가 예산을 집행하고 투자자에게 보상해주는 방식인데요, 시는 행정 비용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투자자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서도 사업이 성공했을 경우 원금은 물론 인센티브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입니다.

서울시가 이번에 최초로 추진하는 사회 성과 연계 채권 사업은 서울 시내 총 62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경계선 지능과 경증지적장애 아동 100여 명에 대한 교육 사업입니다.

3년간 이들의 정서를 치유하고 사회성과 지적능력을 개선시켜주는 개입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자립을 도와주는 게 목표인데요, 시가 총괄 운영기관을 선정하면 그 기관이 민간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수행 기관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이 끝난 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사업비와 인센티브를 상환받게 됩니다.

[정효성/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 가정폭력 예방,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새터민 자립 향상,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어르신 자살률 감소 등 다양한 복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 제공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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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6월 한 달간 서울특별시 복지상 후보를 찾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를 알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상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종사자 등 3분야에 걸쳐 총 10명에게 이뤄집니다.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개인과 단체가 추천 대상인데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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