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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거대 中 군사시설…美·日 비판

<앵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하고 있는 인공섬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응원 속에 인공섬 건설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하고 있는 인공섬의 모습입니다.

미국은 인공섬 가운데 한 곳에 무기가 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을 군사적으로 해결하려는 인공섬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지금까지처럼 계속해서 남중국해에서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항공과 항해 활동을 할 것입니다.]

일본도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고 더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노자의 말을 인용하며,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만족함을 알면 욕먹을 일이 없다는 (노자의) 말이 있습니다. 지금 그 말을 따라야 할 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연설을 듣던 중국군 장교는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맞섰습니다.

[자오/중국군 장교 : 미국은 중국을 거칠게 비난하고 (남중국해에서) 군사정찰까지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행동이 분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까?]

중국 측은 내일(31일) 연설을 통해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남중국해 문제에 미국은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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