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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또 추가…13명으로 늘어

메르스 환자 또 추가…13명으로 늘어
중동호흡기중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어젯(29일)밤 추가된 12번째 환자의 배우자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는 모두 13명이 됐습니다.

13번째 감염자는 국내 발생한 첫 번째 메르스 감염된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남편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어젯밤 이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2명이 각각 열한 번째, 열두 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79살과 49살 여성 환자로, 지난 15일부터 17일에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머물렀으며 이후 발열이 지속돼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메르스 환자 13명 가운데 9명이 한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아홉 번째로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은 첫 번째 감염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다른 병실을 사용했습니다.

의무 기록이나 병원 CCTV를 분석해봐도 가까이에서 접촉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홉 번째 환자를 포함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다섯 명으로 늘어나자, 보건당국은 공기 전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메르스 확산을 차단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격리 대상이었던 모 병원의 의료진 6명은 첫 번째 환자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 격리에서 풀려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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