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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2명 또 추가…확진 모두 12명

<앵커>

중동 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29일) 하루 5명이 추가돼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3차 감염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격리된 대상자만 127명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2명이 메르스 감염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각각 79살과 49살 여성 환자로,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에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머물렀으며 이후 발열이 지속돼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26일 중국에 간 40대 남성도 감염이 확인되면서 국내 환자는 어제 5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중국 내 환자가) 고열로 알려졌습니다만, 이외에 다른 위중하거나 그런 증상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진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에 있는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26명, 부인과 직장동료 38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항공기 동승객 136명 중 앞으로 국내에 돌아오는 사람도 접촉 정도에 따라 격리 등 조치할 계획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중국에 있는 환자가 출국 전 열흘 정도 통제 없이 생활했기 때문에 이때 행적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의 경유지였던 홍콩에서는 같은 항공기에서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3명 등 승객 18명이 격리 관찰받고 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00여 명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중국 내 이동과정에서 접촉한 38명 모두를 조사한 결과 아직 감염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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