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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 하락…독일 2.26%↓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체로 인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0% 내린 6,98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26% 급락한 11,413.8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53% 후퇴한 5,007.89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2.19% 하락한 3,570.78을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이탈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유럽 증시의 투자 분위기는 급격하게 위축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그리스와 협상을 타결하기까지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약 8조8천억원)의 지원조건인 개혁안을 협상하고 있으나 긴축 정책의 수용 정도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재정이 거의 고갈돼 다음 달 5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IMF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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