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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치료하고, 노인 치매 예방하는 '착한 게임'

<앵커>

보통 게임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은데요, 가상 현실을 이용한 교육용 게임이나 치매 예방 게임처럼 착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열심히 모래를 주무릅니다.

모래를 모으면 섬이 만들어지고 깊이 파면 심해생물이 나옵니다.

형형색색 등고선이 그려진 산이나 용암이 분출하는 화산도 만들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게임의 일종으로 모래 높이와 손동작을 인식해 모래로 만든 가상 지형에 알맞은 영상을 빔프로젝터가 쏴주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가상 현실 기기를 쓰고 즐기는 승마 게임과 자전거 타기 게임은 운동을 하는 효과까지 있어 일석 이조입니다.

[정혜정/관람객 : 재미도 주고 운동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노인들을 위한 치매 예방 게임도 있습니다.

동작 인식 기술을 통해 가상의 거리를 걸으며 장을 봅니다.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해선 가상공간에서 길을 찾거나 버스를 타보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모두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과 운동, 치료 같은 기능도 겸할 수 있는 착한 게임들입니다.

이런 기능성 게임들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3조 3천억 원에 이르고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윤숙/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 : 교육, 헬스 부분 또 구연동화라든지 이런 게임이 가진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한 쇼입니다.]  

정부는 기능성 게임 육성을 위해 벤처 업체와 대학연구진이 참여하는 전시회 개최를 적극 후원하고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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