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 등 해수욕장 3곳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다음 달 1일에 개장합니다. 개장을 앞두고 해운대에서는 모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두 배로 넓어진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곳곳에는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모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개장 직전 이벤트인 모래 축제장에는 벌써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홍콩 관광객 : 해안이 아름답습니다. 휴가를 즐기러 왔는데, 해운대는 처음입니다]
다음 달 1일 해운대, 송정, 송도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3곳이 먼저 개장합니다.
개장을 앞두고 백사장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부산지역 나머지 4곳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개장해 대부분 두 달 동안 운영됩니다.
국내 첫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다음 달 개방되는 길이 104m의 해상 산책로는 강화 유리 아래로 바다 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즐길 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회/부산 서구청 관광계장 : 매주 토요일마다 카약 무료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와서 카약을 체험하면서 즐길 수가 있겠습니다.]
아직 개장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경남지역 20개 해수욕장은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와 비슷한 7월 초 개장할 전망입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올여름은 어느 때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여름 바다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