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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훈련 중 나무다리 끊어져 병사 20여 명 부상

<앵커>

오늘(28일) 새벽 강원도 화천에서 야간훈련을 하던 육군 장병 20여 명이 나무다리가 무너지면서 7m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턱관절이 부러진 1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다쳤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강원도 화천군의 한 생태탐방로에서입니다.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들이 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이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병사 수십 명이 7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고 이 중 1명이 턱 관절이 부러지는 중상을, 나머지 20명은 경상을 당했습니다.

[화천군청 관계자 : 군장하고 가니까 군인들이… 그러니까 아마 무게를 못 이겨서 (다리가) 부러진 것 같습니다.]

부상병사들은 인근 병원과 소속 부대 의무대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사들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야간 전술훈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건너던 다리는 길이 12m, 폭 1.5m인 생태탐방로 다리였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가 안전 점검 없이 야간에 무리하게 훈련하다 사고가 난 건 아닌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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