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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 중인 한국인 여대생 숨져…폭행 의심 흔적

일본에서 숨진 한국인 유학생의 몸에서 폭행이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인 유학생 23살 조 모 씨가 어제(26일) 오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 맨션 앞 노상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씨는 이후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국은 오늘 조 씨를 부검해 복부 타박에 의한 출혈성 쇼크가 사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 씨의 가슴과 배, 양팔 등에서는 구타를 당한 것처럼 보이는 멍이 여러 개 확인됐으며 간장에서도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효고현 경찰본부는 조 씨의 죽음을 상해치사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 새벽 1시40분쯤 한 남성이 조 씨를 등에 업고 행인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심장마사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는 2010년 가을에 유학을 위해 일본에 왔으며 경찰은 조씨와 같은 숙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2명을 상대로 청취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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