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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는 합법, 장사는 불법? 표류하는 '푸드트럭'

[SBS 뉴스토리] 창업 아이콘 푸드트럭…"현실은 지옥"

푸드트럭이 달라졌다. 푸드트럭의 대표메뉴 ‘떡튀순(떡볶이, 튀김, 순대)’이 사라지고 초밥, 파스타, 메밀국수, 추로스 등 다양한 메뉴가 등장했다. 각종 축제와 벼룩시장에도 노점상 대신 푸드트럭이 대세가 됐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된 푸드트럭. 그 실상은 어떨까. 
 
홍대, 상수동 등 번화가에서 제철 과일 주스를 파는 푸드트럭은 다음날 어디서 장사를 할지 SNS에 공지한다. '단속' 탓에 한 장소에서 계속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하루에 3번 쫓겨나며 단 2만 원의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다. 

지난해 정부는 ‘푸드트럭의 합법화’를 약속했지만 대부분의 푸드트럭은 여전히 불법 영업 중이다. 개조만 합법화했을 뿐, 정작 장사를 할 ‘장소의 합법화’가 답보상태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푸드트럭 운영 관련 도시공원목록' 공지했지만, 상권가치를 분석한 결과 86%의 공원이 푸드트럭 장사를 하기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상권 가치가 높은 곳도 이미 노점상권이 조성되어 있거나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장사하기에는 부적절한 곳이 많았다. 

푸드트럭 운영자들이 ‘여전히 지옥’이라고 말하는 현실. 제자리인 푸드트럭 합법화 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대안은 없는지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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