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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거리에 마구 버려진 쓰레기…DNA로 범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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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쓰레기를 누가 버렸는지 추적이 가능할까요? 홍콩의 한 시민단체가 쓰레기에 남은 DNA를 토대로 쓰레기를 버린 사람의 몽타주 사진을 만들어서 공개했습니다. 홍콩에 넘쳐나는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캠페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사내용 >

쇼핑 관광의 천국 홍콩.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시내 곳곳은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홍콩 시민단체 '홍콩클린업'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쓰레기에 묻어 있는 타액 등에서 DNA를 추출한 뒤 분석해 버린사람의 몽타쥬 사진을 만든 뒤 공개수배하는 것입니다.

[엘렌 그레텍/DNA 분석업체 박사 : DNA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예측하는 것이죠. 눈동자, 피부, 머리카락의 색깔, 주근깨, 얼굴 모양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나이는 쓰레기 종류와 버린 장소를 바탕으로 추정했습니다.

27명의 용의자 수배 전단이 버스 정류장을 포함해, 시내 곳곳에 공개됐습니다.

매년 650만 톤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홍콩은 이미 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분리수거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고 양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쓰레기 종량제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클린업은 쓰레기를 버린 사람을 실제 잡기보다는 쓰레기 투기의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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