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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도권 규모 5.5 강진…대지진 공포 확산

<앵커>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에 규모 5.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열흘 간격으로 이 정도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대지진의 전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5일) 낮 2시 반쯤, 규모 5.5의 강진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했습니다.

긴급 속보가 시작됐고, 다급한 안내방송이 이어졌습니다.

[건물 안내 방송 :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화물용 승강기는 사용 금지입니다.]

대형 매장에 있던 사람들은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국회 예산 심의도 일단 중지,

[어~ 어~ 잠시 중단하는 게 좋겠습니다.]

주식시장, 총리 관저도 어수선해졌습니다.

나리타 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고, 신칸센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진원이 땅속 56km로 깊어서, 원전 피해나 쓰나미 같은 대형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열흘 전에도 6.6의 강진이 발생한 데다 화산 분화가 빈발하는 등 일본 열도의 땅속은 불안정합니다.

[하세가와/일본 기상청 과장 : (지층이) 동북쪽과 서남서로 서로 잡아당기는 장력 축이 생겼습니다. 산사태 등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30년 안에 수도권에서 대규모 직하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70%대로 분석되는 등, 일본의 지진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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