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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하려고…CCTV까지 훔친 '치밀한' 도둑

<앵커>

심야에 슈퍼마켓이나 음식점을 돌면서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CCTV 녹화장치까지 훔쳐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새벽 3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슈퍼마켓 앞입니다.

우산을 쓴 남성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가게 안에 들어간 남성이 뭔가를 봉투에 담아 나옵니다.

31살 김 모 씨 등 2명은 이런 방식으로 수도권과 충남 일대의 상가에 침입해 20여 차례에 걸쳐 7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금은 물론 담배나 텔레비전 등 훔친 물품도 다양한데,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CCTV까지 훔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자기들이 들어간 장소에 CCTV가 있는 것은 녹화 저장장치만 떼 온 것이죠.]

경찰은 일당 2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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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에서 오늘(24일) 정오쯤 50살 최 모 씨가 등산 도중 4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소방 헬기가 긴급 출동해 목숨은 건졌지만, 양쪽 발목과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산악구조대 측은 최 씨가 정상적인 등산로를 벗어나 암벽을 타고 등반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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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쯤엔 전남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일대를 운행하던 무인 궤도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 승객 80여 명이 40분 동안 열차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사진 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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