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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면 축하파티"…호기심 깨우는 뜻밖의 비법

<앵커>

자 그럼, 이 호기심이라고 하는 건 어떻게 하면 다시 깨울 수 있을까요? 포럼에 참석한 한 연사는 직원들이 실패하면 축하파티를 열어준다는 말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1천 600명 넘는 참가자가 몰려 그야말로 호기심 천국을 이뤘던 행사장 표정을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이 남자는 직원 169명과 함께 모바일 게임업체를 이끌며 창업 5년 만인 지난해 1조 원의 매출을 올린 일카 파나넨입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좀처럼 하지 않는 TV 광고를 한 이유도 털어놨습니다.

[일카 파나넨/모바일 게임업체 대표 : 게임 사용자들이 광고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게임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랍니다. 보다 나은 광고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실패했을 때 오히려 축하 파티를 열어 용기를 북돋아 준다는 말에, 참가자들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규민/참가자 : 성공 동력을 잘 말해줘서 많이 유익한 시간이 됐고, 주위에 창업을 원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런 친구들한테도 잘 얘기해 줄 수 있는 좋은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킵 손 박사의 강연 후 사인회에는 인파가 몰려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송진섭/참가자 : 제 아들이 물리학자가 되고 싶어 했어요. 이번 기회가 아들한테 좋은 영향을 미쳐서 자기가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둘째 날인 내일(21일)은 CSI 제작자 앤서니 자이커 등 미디어 분야의 연사들과 함께 인간의 호기심이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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