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400마리 유기견과 함께 사는 아주머니

슬라이드 이미지 1

이사 와서 거의 집 밖에 나오질 못했다는 김계영 씨. 집에서 할 일이 너무 많아 밖으로 나갈 틈이 없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왜 집에서 나오질 못하시는 걸까요?

슬라이드 이미지 2

바로 아주머니와 함께하는 400여 마리의 ‘개’들 때문! 안타깝게도 이 개들은 모두 ‘유기견’입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거리에 내몰린 개들의 ‘엄마’를 자청한 아주머니

슬라이드 이미지 3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수지만 아주머니는 체계적으로 방을 나눠 한 마리 한 마리 소중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활발한 개들이 있는 ‘슈퍼파워방’, 얌전한 개들이 있는 ‘순둥이방’부터 시작해서 나이가 많고 아픈 개들을 위한 ‘산소방’까지 있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4

게다가 모든 방에는 완벽하게 냉방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개들에게 먹일 사료는 아주머니가 직접 만든 건강식입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5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인지 아주머니가 키우는 개들 대부분은 수의사가 인정할 정도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6

이런 아주머니의 사정을 듣고 강아지의 목욕을 도와주거나, 사료를 지원해주는 등 주변에서도 갖가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7

하지만 매일 빨아야할 이불만 18개가 될 정도로 혼자서 400여 마리의 개들을 키우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8

이렇게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한 세월만 벌써 28년째…. 아주머니는 어떻게 이 많은 수의 유기견들을 기르게 된 걸까요?

슬라이드 이미지 9

오래 전, 아주머니는 운동에만 매진했던 육상 꿈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리한 탓에 다리에 관절염이 생겨 육상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10

목표가 사라져 한동안 방황하던 아주머니는 우연히 교통사고로 쓰러져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느껴졌던 아주머니는 그 이후 유기견들을 보살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슬라이드 이미지 11

다쳤던 강아지들이 다시 걷고 뛰는 모습을 보면 마치 자신의 아픔을 잊는 것만 같다는 아주머니.

슬라이드 이미지 12

이제 아주머니에겐 한 가지 바람만 남아있습니다. 바로 건강을 찾은 이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되는 것입니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아주머니의 이 따뜻한 마음을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