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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바그다드로 진격…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급파

<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이라크 라마디를 장악한 여세를 몰아 수도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민병대를 동원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마디의 도심 광장에 IS의 깃발을 꽂힙니다. 텅빈 거리에 버려진 군용차량은 이라크군이 얼마나 다급하게 철수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IS의 이라크 거점인 모술은 라마디 함락 소식에 환호가 넘쳤습니다. IS는 라마디를 해방시켰다고 자축했습니다.

[IS 지지자/이라크 모술 : 우리는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시아파 성지)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신의 뜻에 딸 시아파를 쳐부술 겁니다.]

IS는 라마디 함락의 여세를 몰아 동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알하비니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알하비니야는 라마디에서 퇴각한 이라크군의 임시 주둔지로, 수도 바그다드에선 불과 차로 한시간 거리입니다.

다급해진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민병대 3천 명을 알하비니야로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수니파 지역인 라마디 전투에서 종파 분쟁을 우려해 시아파 민병대를 배제해왔습니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국방장관을 이라크로 급파해 라마디 탈환작전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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