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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침대가 163억…'금테' 두른 유아용품 호황

<앵커>

여러분 혹시 163억 원짜리 아기 침대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상상이 가질 않는데요. 도대체 누가 사고, 얼마나 팔리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만,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미국 언론조차 미친 가격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한 유아 가구 업체가 만든 유아용 침대입니다.

전체가 순금으로 돼 있고, 내부는 금실로 자수를 한 비단 침구가 깔려 있습니다.

가격은 1천500만 달러, 우리 돈 163억 원 정도입니다.

원하면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도 박아 넣을 수 있지만, 가격은 더 올라갑니다.

[업체 홈페이지 영상 : 매우 편한 디자인으로 어머니가 아기를 감싸 안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젖병 마개 가격은 2억 9천만 원입니다.

전체가 백금으로 돼 있고 중간에 큰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습니다.

[비싸기는 하지만 아기의 이름을 새길 수 있어 아기가 다 자란 뒤에 엄마에게 좋은 기념품이 될 수 있어요.]   

69만 원짜리 캐시미어 담요, 53만 원 하는 비단뱀 가죽 신발, 37만 원짜리 딸랑이 등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초호화 유아용품들이 요즘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지가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팔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금이 많은 슈퍼 리치들 사이에 미리도록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포천은 전했습니다.

유명 디자이너들까지 초호화 유아용품 시장에 합세하면서 미국 내 시장 규모는 11조 원대로 커진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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