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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상군 투입해 IS 지도자 사살…작전 변화?

<앵커>

미국이 특수부대를 투입해 금고지기 역할을 하는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지도자를 사살했습니다. IS와의 전투에서 공습에만 의존해 왔던 미국이 사실상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한 것이어서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지난 금요일 밤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 요원들이 시리아 동부 알 아므르에 침투했습니다.

요원들은 교전 끝에 IS 고위 지도자 아부 사야프를 사살하고 그의 아내를 생포했습니다.

IS 대원 10여 명도 사살했고 야디지족 여성 포로 1명도 구출했으나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사살된 아부 사야프는 석유와 가스 밀매 등을 통해 확보한 IS의 돈줄을 관리하는 이른바 '금고지기'로 알려졌습니다.

[허틀링/美 예비역 육군중장 : 이번 작전은 매우 중요한 작전이었습니다. 사야프는 중요한 인물로 IS조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지난 2월 오바마 대통령이 인질 구출과 IS 지도부를 겨냥한 제한적 지상군 투입 원칙을 천명한 뒤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작적은 공습 위주의 IS 격퇴 작전의 중요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한동안 잠잠했던 지상군 투입논란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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