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벤져스 주인공"…체험상품 인기

<앵커>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의 열풍이 대단한데요, 영화의 인기가 전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안경을 쓰고 소파에 앉으면 영화 속 장면들이 360도 회전하며 눈 앞에 펼쳐집니다.

손목에 찬 스마트시계를 단말기에 대자 아이언맨 갑옷이 몸에 걸쳐집니다.

손을 뻗는 대로 스크린 속 아이언맨이 레이저를 뿜어내며 적을 물리칩니다.

[김주현/서울 은평구 : 제가 진짜 아이언맨이 되는 기분? 슈트를 입고 세상을 구하러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배너 박사와 헐크를 비교하면서 인체의 신비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토르족의 비밀을 따라가다 보면 우주와 과학의 신비가 하나씩 드러납니다.

[윤 건/성남시 분당구 : 이걸 보니까 실감 났고 행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어요.]

최첨단 장비와 영상,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켜 영화 어벤져스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입니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려 성황을 이룬 뒤 글로벌 전시의 첫 무대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1천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의 흥행세를 타고 개관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제2, 제3의 부가상품으로 이어지는 문화 컨텐츠의 힘을 실감케 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김대철,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