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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 총리 파격 영접…'통 큰 협력' 합의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인도의 모디 총리를 시안으로 불러서 당나라 때 전통 격식으로 맞이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한 끝에 통 큰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대 중국과 인도의 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당나라 시대, 중국 시진핑 주석은 당시 국빈을 맞던 의식을 재현해 모디 인도 총리를 환영했습니다.

시안 성벽을 배경으로 중국과 인도의 우의를 상징하는 대규모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한 대안탑도 직접 안내했습니다.

자신의 실질적 고향인 시안에서 파격적인 예우를 통해 친밀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오늘(15일)은 수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가 모디 총리와 실리 외교를 벌였습니다.

회담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한 끝에 고속철 프로젝트를 포함한 24개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협정규모는 1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중국과 인도의 협력 강화는 양국이 함께 이룰 성과로 점차 이어질 것입니다.]

양국은 가장 민감한 국경 분쟁에 대해서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 관리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디/인도 총리 :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아시아의 전제 조건은 중국과 인도가 서로 손을 잡는 것입니다.]

인도와 이렇게 통근 협력을 함으로써 중국이 꿈꾸던 1대1로 건설을 앞당기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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