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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그을리다 피부암…인공 선탠 주의보

<앵커>

좀 더 간편하게 구릿빛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 인공 선탠이라는 거 하시는 분들 많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나친 인공선탠으로 피부암에 걸렸다는 한 미국 여성의 사례를 정연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27살의 타니 윌러비 씨.

깨끗하던 피부가 일 년에 한 번꼴로 이렇게 검게 변합니다.

피부암 때문입니다.

건강미가 넘치던 윌러비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선탠용 침대를 사서 일주일에 네다섯 번씩 인공 선탠을 즐겼다고 말했습니다.

21살에 피부암 판정을 받았고 6년이 지난 지금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꼴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윌러비 씨는 인공 선탠의 위험성을 알리겠다며 과감히 자기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외국의 암 예방단체들도 인공 선탠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영국 캔서 리서치 : 선탠용 침대가 피부 망친다고 생각 안 해봤어요?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수 있어요.]

과도한 선탠은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 CCMAC/암 예방 재단 : 명심하세요. 20분밖에 안 걸린다고 계속하다간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헤일/뉴욕대 피부과 교수 : 선탠용 침대를 쓰지 말아야 하고 햇빛에 과다 노출되는 것도 피하세요. 인공 선탠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발병과도 관련이 있어요.]  

세계보건기구는 선탠용 침대를 피부암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도구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도 지난해부터 선탠 기구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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