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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묻지마' 망치 테러…총격 검거

<앵커>

미국 뉴욕의 도심 한복판에서는 30대 남자가 망치로 지나가던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했습니다. 경찰관에게까지 망치를 휘두르다가 결국 총을 맞고서야 공격을 멈췄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손을 잡고 도심대로를 걸어가는 남녀를 따라갑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망치를 꺼내 여성의 머리를 가격 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이같은 망치 테러가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4차례나 일어났습니다.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이 수배령을 내린지 이틀 뒤, 순찰을 하던 경찰이 맨해튼 미드타운 8번가에서 용의자와 닮은 남성을 발견해 쫓아갑니다.

누군가 쫓아 오는 것을 느낀 남성은 느닷없이 망치를 꺼내 여성 경찰관에게 휘둘렀습니다.

뒤에서 쫓아오던 동료 경찰관이 총을 쐈고 남성은 중상을 입고 쓰러졌습니다.

[빌 브래튼/뉴욕 경찰 국장 : 경찰관 두 명이 다가갔을 때 용의자가 바로 망치를 꺼내서 여성 경찰관을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30살 데이비드 배럴로 밝혀졌습니다.

배럴은 정신분열증과 피해망상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럴의 SNS에서는 여성을 증오하는 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낮 도심에서 망치 테러범 추격전이 벌어지면서 뉴욕 맨해튼 시민들은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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