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네팔, 이번 주 안에 또 강진 가능성" 관측 제기

<앵커>

그런데 이번 주 안에 또 한번 강한 지진이 네팔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어제(12일) 네팔에 발생한 강진은 지난달 25일 일어났던 대지진의 연장선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BBC는 이번 주 안에 네팔에서 규모 7에서 7.8의 강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확률은 200분의 1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지질 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달 25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에 의한 연쇄 반응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도판이 유라시판과 만나 1년에 2센티미터 정도씩 솟아 오르면서 연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어제 지진이 발생한 곳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 동쪽 76킬로미터 지점으로, 지난 25일 대지진이 발생한 고르카는 카트만두 서쪽 비슷한 거리에 있습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공학과 교수 : 쪼개진 부분은 힘이 풀려서 이제 안전한 지역이 되는 거지만, 아직 채 쪼개지지 않은 부분은 아직 힘이 쌓여 있는거예요.]

지난달 25일 지진을 제외하더라도 1800년대 이후 이 지역을 덮친 규모 7.8 이상의 강진만 4차례에 달했습니다. 1934년 1월엔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네팔과 인도에서 1만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첫 지진이 크면 여진은 길게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