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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파워 야구'로 주전 굳히기 속도

강정호, '파워 야구'로 주전 굳히기 속도
<앵커>

강정호 선수가 오늘(12일)도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주전 굳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파워를 극대화하는 자기만의 스타일로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기에 앞서 피츠버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선발 출전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정호는 보란 듯이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려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강정호가 이처럼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원동력은 자신의 장점에 대한 믿음입니다.

미국 진출에 앞서 일부에서는 메이저리그의 강속구를 받아치려면 다리를 높이 드는 '레그킥'을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투스트라이크 이전에는 높은 레그킥을 고수해 파워와 빠른 스윙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수비력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투수 출신다운 강력한 어깨와 침착한 판단으로 까다로운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 출신의 내로라하는 유격수들이 미국에 와서는 송구가 느린 데다 타구 속도에도 적응하지 못해 실패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켄트 테컬비/야구 해설가 : 익숙해져야 할 과제가 많았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적응 속도가 놀랍습니다.]  

강정호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전 굳히기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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