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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무료 공연 "누군가에 꿈의 씨앗 되길"

<앵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아주 특별한 공연을 열었습니다.

청소년과 대학생 2천 명을 초대한 무료 공연인데요, 꿈을 심어준 공연을 조지현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기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학생들로 북적북적합니다.

관람료는 무료,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 2천 명이 객석을 3층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조수미/성악가 :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할 때면 학생들이 좀 많이 와서 봤으면 했었는데, 학생들한테는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목소리와 무대 매너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입니다.

[구민주/선화예고 : 테크닉적인거랑 발음이 너무 좋으셔서.]

[황예찬/울산대 : 정말 소리를 이렇게 사용한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데뷔 30년을 앞둔 선배 음악가로서 따뜻한 당부,

[내가 음악을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행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격려도 잊지 않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예요.]  

조수미 씨는 자신 역시 고등학교 때 세계적 소프라노의 내한 공연을 보고 꿈을 키웠듯이 이번 공연이 누군가에게 또 그런 무대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는 후배들한테는 제가 특별히 해준 게 없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후배들만은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힘듦을 좀 덜 겪었으면 해요.]

(영상취재 : 배문산·김승태, 영상편집 : 채철호)  

▶ [취재파일] "이제는 여러분 차례입니다" 조수미 무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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