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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자판기·초밥 기계…식품 자동화 '성큼'

<앵커>

피자나 초밥은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요리죠. 그런데 이런 요리들을 아주 짧은 시간에 만들어 내는 기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의 한 휴게소에 설치된 피자 자판기입니다.

돈을 넣고, 원하는 맛을 선택하자, 단 3분 만에 따끈따끈한 피자 한 판이 튀어나옵니다.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피자 자판기가 국내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미리 양념이 된 밀가루가 반죽 된 뒤 토핑이 얹어져 구워지는 과정을 투명창을 통해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김영래/경기도 부천 : 자판기에서 나오는 피자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기존의 피자보다 더 바삭하고 맛이 좀 신기했어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는 초밥도 기계가 만듭니다.

밥을 뭉치는 밀도와 중량, 고추냉이 양까지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고 사람 손바닥 체온과 비슷한 열까지 가해져 초밥이 완성됩니다.

국산 초밥 기계도 출시돼 대형 마트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선용/대형마트 조리팀 : 사람이 하는 것보다 세 배 정도 기계로 하는 게 더 빠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생산성이 높아지다 보니까 적은 인원으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반복 작업인 칼질을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해내는 채소 절단기도 눈길을 끕니다.

인건비를 줄이려는 식품과 조리업계의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갖가지 식품 자동화 기기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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